2009년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펼쳐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!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 현장에 소리바다가 다녀왔습니다. ^^

아메리칸 네오펑크 밴드, Fall Out Boy의 Big Stage 공연 모습
여름하면 뜨거운 태양! 그리고 뜨거운 태양만큼 열정적인 음악, 자유와 젊음의 상징이기도 한 Rock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? 여름의 락 페스티벌에는 그 모든 것이 담겨져 있습니다. 도시의 부산함과 소음을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숙식하며 2박 3일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! 그래서 밸리 락 페스티벌의 주제는 Go Rock, Go Green! 이라고 붙였나봅니다.

이 날을 얼마나 기다린걸까요? 제대로 즐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듯!
Oasis를 필두로 Basement Jaxx, Weezer, Fall Out Boy, Jimmy Eat World, Starsailor 등 숨막힐 듯한 해외파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밸리 락 페스티벌의 현장에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많은 락 팬들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. 공부하랴 일하랴 다들 바빴을 텐데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오셨더군요.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에서 이들이 얼마나 락페스티벌을 기다렸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.

달려! 니들이 락을 알아?
소녀시대, 원더걸스 조카들을 보며 정신줄 놨던 삼촌들도, 빅뱅, 슈주 앞에서 멍때리던 이모들도 오늘만큼은 정신 바~짝 차리고 락에 미쳐야 할 때! 강렬한 기타 리프와 드럼소리를 온 몸으로 느끼며 물도 뿌리고 슬램도 즐겨보세요! 흔한 기회가 아닙니다. 오늘을 놓치면 앞으로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할 지도 모릅니다. (단! 이 때는 이웃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^^)

Michael Jackson…Heaven….
사람과 풍경을 보는 것도 독특한 재미를 안겨줍니다. 밸리 락 페스티벌 내내 “과도한 노출은 감사합니다!” 라고 미리 공지했던 만큼 속옷 대신 수영복을 입고 출근하시는 여성분들 부터 근육남들의 웃통 행진, “애인 구해요”, “야생” 등 돋보이는 문구를 낙서한 티셔츠를 입고 다니시는 분들, 초대형 깃발을 만들어 가는 분들, 피켓을 만들어 들고 다니는 분들 등 공연장에는 자신을 표현하는 개성넘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. 공연을 두배로 즐기려면 이런 장면도 놓쳐선 안되겠죠?

머리부터 발끝까지 퍼포먼스로 무장한 Basement Jaxx의 공연 모습
락 페스티벌의 밤이 찾아오면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릅니다. 아무리 힘들어도 헤드라이너의 공연에서는 하얗게 불태워야 하는 법이죠. 저 폭발적인 에너지가 느껴지시나요? 사람들의 틈에서 함께 소리치고 움직이며 음악을 즐기는 그 맛이 락 페스티벌을 찾게 되는 진짜 이유죠! 푸른 자연과 멋진 음악과 재밌는 사람들이 있는 밸리 락 페스티벌은 그렇게 금요일 정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3일을 달렸습니다. 어느 곳을 가도 음악이 나오고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락 페스티벌, 한 번쯤 가볼만 하겠죠? ^^